형용사적 유전자 adjective gene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고유함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즐거움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자신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심미성과 사회의 다면적인 가치를 구체화하는 과정은 디자이너의 고유한 형질이다. 본 전시는 앞서 언급한 형질이 <형용사적 유전자>로부터 비롯되었다 가정한다. 형용사는 단어에 상태적인 가치를 부여한다면, 디자이너는 창조적 가치를 대상에 부여한다. 둘은 같은 목적지를 지향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디자인전공 제41회 졸업전시회 <형용사적 유전자 adjective gene>에서는 자신만의 형용사적 유전자들을 발견해 온 전시자들의 태도들을 엿볼 수 있다. 졸업 전시자 58명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은 어떤 형용사적 유전자들로 표현되고 있을까?

Designers present a variety of pleasures and possibilities based on their own uniqueness. Completing one’s own design and concreting the multifaceted values of aesthetics and society is a unique trait of designers. This exhibition assumes that the aforementioned traits originated from the <adjective gene>. An adjective gives a word a state value, while a designer gives an object a creative value. The two are aiming for the same destination. The 41st graduation exhibition <Adjective Gene> of the Industrial Design major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offers a glimpse of the attitudes of exhibitors who have discovered their own adjective genes. What adjective genes express the identity of 58 graduation exhibi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