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소한 틀어짐이나 오류에도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낀다. 본 감정은 강박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불완전감’에서 비롯된다. 불완전감이란 어떤 행위의 결과가 불만족스럽고 미흡하다는 느낌을 뜻한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사로잡히는 사람은 '오류'에서 벗어나고자 강박 행동을 한다. ‘flaw flow; 불편한 가구 시리즈’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소하게 느끼는 불편한 시각적 요소를 가구에 접목해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불완전감에 노출시킨다. 제품의 기능에 불안요소를 더해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오류 해결을 경험하고, 오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야기해 강박 감정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한다.